스피드공기 고안 배경
초등교사 생활을 하면서 학생들이 즐길만한 뉴스포츠와 보드게임 등 다양한 놀거리를 배우고 아이들과 함께 해보았습니다.
어떤 뉴스포츠는 초등학생의 신체적 수준에 맞지 않거나, 현재 대한민국 교육 현장에 어울리지 않기도 했습니다.
어떤 보드게임은 시간이 넉넉하면 모를까 10분이라는 쉬는 시간에는 하기에는 어려웠습니다.
짧은 쉬는 시간에도 좋은 놀잇감, 다툼이 없이 사이좋게 할 수 있는 놀잇감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을 오래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공기놀이를 아이들이 하는데 너무 재미있게 하더군요.
공기놀이는 장점이 많았습니다.
- 우리 대한민국의 민속놀이이다.
- 준비물이 공기알 5개 면 된다.
- 비교적 규칙이 쉽다.
- 짧은 시간에 경기를 끝낼 수 있다.
- 여자, 남자 성별의 특성에 큰 차이를 두지 않는다.
- 손자도, 할아버지도 모두 규칙을 알고 있어 함께 할 수 있다.
-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어 성장과 뇌의 발달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단점도 있었습니다.
- 자기 차례를 기다리며 친구가 실수하기를 바라고, 실수할 때까지 마냥 기다려만 했습니다
- 잘하는 친구와 못하는 친구의 차이가 큽니다. 잘 못하는 친구는 하기 싫습니다.
- 세부적인 놀이 방법과 규칙이 아이마다 달라 놀이할 때마다 규칙을 정해야 했습니다.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줄이는 새로운 공기놀이는 없을까?
그러다 컵을 쌓는 스포츠스태킹이 번뜩 떠올랐습니다.
공기놀이를 시간을 재는 경기로 바꾸면 어떨까?
그렇게 점수 경기를 시간을 재는 기록경기로 규칙을 바꾸니 단점이 많이 해소되는 것 같았습니다.
친구의 실수를 기다리기보다 자신의 성장을 위해 노력을 할 수 있습니다.
친구를 이기기보다 자기 스스로 시간을 단축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혼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간을 재는 경기로 바꾸면 규칙이 정해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자료를 조사하고 공기놀이에 사용되는 용어를 정의했습니다.
규칙은 최대한 간소화하고, 되도록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리했습니다.
기존의 공기놀이와 다른 규칙이니 이름도 새로 지어야 했습니다.
속도를 겨루는 경기이니 '스피드'를 붙였습니다.
세계 여러나라에 공기놀이와 비슷한 놀이들이 있지만 대한민국의 전통과 문화가 더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국어인 공기놀이의 '공기'를 고유명사로 사용했습니다.
그렇게 스피드공기라는 뉴스포츠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스피드공기의 규칙을 정하고, 기록을 인증하는 단체가 있다면 학교 현장에도 아이들도 더 즐겁게 스피드공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스피드공기협회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스피드공기가 더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전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협회 이름에 '세계'를 넣었습니다.
그렇게 세계스피드공기협회는 만들어졌습니다.
함께 하는 회원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스피드공기의 슬로건은 함께! 즐겁게! 입니다.
스피드공기로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겁게! 되기를 바랍니다.
2023.4.24.
스피드공기 고안자 박대현
연혁
2023.1~4. 공기놀이를 시간 기록 게임으로 적용한 스피드공기 고안
2023.4. 스피드공기 규칙 개발
2023.4. 세계스피드공기협회 WSGGA 개설
2023.4. 회원 모집, 홈페이지 개설
2023.5. 세계스피드공기협회 법인으로보는 단체 등록
2023.5.23. 첫 총회 및 스피드공기 지도사 자격 연수
2023.6.1~30. 제1회 세계 스피드공기왕 대회 실시